몰입
저는 학창시절에 과고 준비를 하고 과고 가고 서울대 가는게 인생의 하나뿐인 목표였던 사람인데,
그래서 학창시절에는 맨 앞자리에 앉아서 한번도 졸은 적 없이 무아지경에 빠지듯이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또 모 아니면 도 본능이 작용해서 “과고 떨어지면 고등학교 안간다”하고 공표하고 다녔는데
떨어지고서는 실제로 고등학교 진학을 안했더랬죠.
그리고서 사회에 나와서 알바도 하고 교육단체 들어가서 시민운동도 하고..
그러다가 이듬해에 부모님이 무릎 꿇고 제발 학교 다시 들어가주면 안되냐고 해서.. 막 서로 부둥껴 안고 울었어요..ㅋㅋ
학교를 1년 꿇고 들어가고서는 하던 가락이 있으니까 수업 내용은 거의 아는 내용이긴 했는데,
이상하게 아예 공부로 성공하겠다는 생각을 다 놓아버려서 그런가 수업시간에 계속 졸고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그러면서 마음 한켠엔 보란듯이 공부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 있는지
몇번이고 대입준비, 편입준비, 유학준비 등 계속 2-3년마다 준비하다 포기하고 준비하다 포기하고 반복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행정사 준비중인데, 모르겠어요. 올해 한번에 붙었으면 했는데.. 내년까지는 봐야할 것 같아요.
하나라도 제대로 준비해서 이뤄내고 싶어요. 이제는 그 마음이 더 커요. 매번 하다 포기하고 하다 포기하고 반복하다보니
스스로에게 너무 부끄럽달까요 자책하게 된달까요 힘드네요
오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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