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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붐은 온다] 7월 2일 온라인 세션 후기

펌프!
2025.07.02 추천 1 조회수 62 댓글 1

이미 수하님의 강좌와 콘텐츠를 여럿 경험해왔던지라 오늘 강좌도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결과부터 말하자면 큰 선물을 안고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미 전자책에서 본 내용도, 실제 수하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것을 보니,

인사이트라는 것은, 결국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연결될 때에서야 

진정한 울림과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오늘 강의의 핵심을 한 마디로 함축한 말이

“고비를 하나 하나 넘길 수록, 산을 하나 하나 넘을수록 

ADHD인의 삶은 계속 수월해진다” 였습니다.

 

그리고 ADHD 진단을 받고 약을 먹게 되는 것에서 '고생 끝, 행복 시작'이 아니라, 우선은 무너져 있는 삶의 회복- 

즉 진단 전의 삶의 좌충우돌 속에서 생긴 구멍들을 메꿔나가고 상처를 기워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득 이 사진이  떠올랐습니다. 사슴의 갈비뼈인데, 놀라운 생명력으로 사냥꾼에게 맞은 화살을 지지대 삼아 그 위로 뼈를 새로 자라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더욱 튼튼한 뼈대를 만들어내어서 자칫 치명적일 수 있었던 상처를 극복하고, 수 년 동안 더 생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들의 제어 바깥에 있었던 삶의 찢겨나간 부분을 다시 짜맞추다 보면, 어느새 깨어지기 전보다도 더욱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리라는 희망이, 새삼스레 마음속에 깃드는 것이죠.

다만, 한 번 체인이 망가져버린 자전거의 페달은 아무리 밟아도 계속 헛돌듯이,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창 미뤄져버린 수면시간과 음주 습관 등, 무엇을 어떻게 왜 고쳐야 하는지 알면서도 계속 빠져나가지 못하는 제 상황에 빗대어 생각하기 너무나도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를 한 번에 고쳐나가려고 하면 항상 어느 순간에 멈추고 다시 사이클로 돌아가게 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너무나도 명쾌했습니다.

“한 마리 토끼도 잡기 전에 다른 토끼를 잡으러 가지 말라”는 것과 “잡은 한 마리를 단도리해놓지 않고 다른 토끼를 잡으러 간다면 이미 잡아놓은 놈도 도로 도망친다”는 말이 딱 맞았습니다. 우선 무슨 “한 가지 일”을 할 지 확실히 해두고, 그 하나를 할 때는 다른 일들은 방해요소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실행해 나간다면 ADHD인 특성상 일을 해나갈수록 가속도가 붙어서 어느새 몰입 상태로 들어가서 아무도 생각지 못한 속도로 일을 헤쳐나갈 수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ADHD인에게 동기부여의 팔 할 이상은 어차피 도파민 채우기이므로, 그 욕구를 우선적으로 건강한 도파민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부분에서 다시금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강의는 수하님의 경험을 통하여 제 삶의 경험과 행동 방식을 재정비할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인터랙티브 강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ADHD적인 충동을 억누르기보다는 그것을 노력 없이도 더 나은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아마도 비전보드를 살짝 손보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네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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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후기가 넘나 고퀄인데요...🤩 스마트함과 감성이 흘러나오네요! ㅋㅋ

‘ADHD적인 충동을 억누르기보다는 그것을 노력 없이도 더 나은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

요 부분이 정말 핵심인듯합니다
비전보드, 그리고 목표를 향한 방향이 일렬로 잡혀나가는 과정 기대할게요!
18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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