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충동적으로 일을 벌인다면 내가 불안을 다루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세요
ADHD분들중에 충동적으로 일벌이고, 여기 저기 관심갖고 돈쓰고 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과거에 그랬었어요. ADHD 약 먹으면서도 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그러지 않아요. (가끔 그런다고 해도 인생에 문제 없을정도요)
사실 일벌이고 이것저것 눈돌리고 사주타로보고 사람들에게 휩쓸리고 하는 것들은 ‘불안’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요.
우리를 돈쓰게 만드는 마케팅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이 ‘불안’을 유발하는 거거든요.?
‘이거 안하면 안될거같아’ ‘이걸 지금 해야 내 문제가 해결될거같아’ 라는 불안을 유발하는게 마케팅 기법이에요.
요즘 ‘이거 안하면 뒤쳐집니다!’ ‘당신만 모르는 사실’ 그런 후킹멘트 많잖아요!
그러니까 불안을 다뤄야 여기저기 휩쓸리고 일벌리고 돈쓰고 하는 일이 줄어들어요.
사례를 말씀드리면 저랑 같이 습관개선•시간관리 프로그램 했던분들 중에
ADHD가 아니지만 불안증을 갖고 계신분도 있었어요.
이 분도 시험을 준비하시면서, 합격할까 불안하다보니 부업/자기계발 강의까지 신청하셔서 듣느라 어느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이제는 불안 극복하시구 저와 함께 7개월째 꾸준히 습관 계획 인증 참여하시며 지금은 하루에 8-9시간씩 공부하며 시험준비하고 계세요)
참고로 이제는 습관개선•시간관리 프로그램 운영하지 않습니다ㅜ_ㅜ
추후에 다른 방식으로 간단한 챌린지라도 하게 된다면 공지방에 공지할게요..
https://open.kakao.com/o/gAG6wRkh
불안이 심한 분들 특징이 사주 타로 같은데 돈을 쓰며 확신을 얻으려고 하고
또 공부나 자기계발을 이것 저것 하는 일이 많고…
공부도 한개가 아니라 여러가지를 한다던지
불안하니까 이것저것 하고 돈쓰면서 안정감을 얻으려하는데…
여러가지 하다보니 집중을 못해서 성과를 못내고 돈만써요
그러면 점점 불안해지고 돈도 떨어지고 상황이 악화되어요ㅜㅜ
저도 과거에 그랬거든요.
ADHD라서 이것저것 벌이는 것도 있는데
뭔가 불안한 상황일때 이것저것 벌이는 경우가 더욱더 많은듯해요.
결국 자꾸 일벌리는 분들은 불안 컨트롤부터 하시면 좋을거같아요.
저도 불안 약도 먹어봤는데 일시적인거라서 약을 안먹으면 바로 다시 불안해지거나 약을 먹어도 불안할때도 있고 저는 불안 약이 별로 효과가 없는 타입이었어요.
항상 필요하면 약의 도움을 받되, 장기적으로는 나 스스로 나의 상황을 개선하고 마인드 컨트롤 능력 자기컨트롤 능력 키우셔야해요.
본질적으로 접근해서 스스로 불안을 컨트롤 할 능력을 키우시는게 좋아요. 어려울거같지만 생각보다는 어렵지않아요.
불안을 다루는 법은 짧게 얘기하기는 어렵고, 배운다고 해도 실제 현실에서 적용하면서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데 시간이 걸려요.
그래도 이번 글에서 불안극복팁을 간단히만 소개하면
불확실한 미래와 완벽하지않은 현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게 일단 가장 중요한거같습니다.
여러분만 그런게 아니고, 누구나 미래는 알수없고 불안해요. 누구나 현재 상황은 완벽하지 않구요.
그걸 당연하게 받이들이고 천천히 안정적인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과
불안을 오늘 지금 당장 해소해야하는 문제로 여기는 사람의 차이인거같아요.
ADHD도 있을테지만,
제가 왜 이렇게 불안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나
인생을 돌이켜보니 어린 시절에 부모님께서 맞벌이셔서 저한테 신경을 많이 못써주시다보니까
제가 해달라는 것들을 다 해주시고 사달라는 것도 안된다고 하시다가도 몇주 떼쓰면 사주시곤 했거든요.
그래서 원하는 것들을 쉽게 얻다보니 성인이 되어서도 원하는 것들이 당장 실현되지 않으면 답답해하고 불안해하고 결핍을 느껴서 그런 것들을 해소하고자 돈을 많이 쓰게된 것 같아요.
(저와 비슷한 패턴으로, 최근에 초등 교사분께 들었는데 요즘 학급에 20%가 ADHD로 의심된다 하더라구요. 요즘 부모님들께서 아이들 원하는 대로 다 해주셔서 아이들이 무언가 바로 해결되지 않으면 답답해하고 뭔가 불편하거나 마음에 안들면 바로 바로 해결을 하려고 해서 ADHD처럼 보이는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그냥 개인적 추측입니다)
아무튼 불안이나 우울이나 ADHD나 여러가지 뇌과학적으로도 접근해야겠지만
기본적인 불안해소와 충동적으로 일벌리기를 스스로 다루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은 ‘누구나 미래는 알수없다! 불안함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지금 당장 해결하려는 생각의 습관 버리기’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하던 일을 안하게 되고 돈도 떨어져서 불안한 시점인데
차분히 하나씩 헤쳐가고 있어요! 작은 것부터 순서대로 실천하고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생각한대로 이루어질거라 믿고 있습니다.
모두 화이팅>_<!!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에 가치를 부여할 수록, 우리는 점점 통제력을 잃는다 - 철학자 에픽테토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