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특성화고학생인데요. 부끄럽지만 1학년,2학년 때 아침 조례 시간에 지각을 많이 해서 미인정 지각이 많습니다. 35회...했습니다. 다행히도 3학년 때는 어떻게 든 시간 안에 와서 미인정 지각이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지각을 하게 되었냐면, 기숙사에 살았는데요. 저는 진짜 지각을 하기 싫었는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지각했을 때도 있었고, 일찍 일어났을 때는 지각을 하면 안되는데 시간 계산을 너무 여유롭게 하다 보니 준비하다가 시간을 보니 학교 등교 시간이 지나서... 헐레벌떡 뛰어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학교 등교 시간에 딱 맞춰서 가려고 하다 보니 1분,3분, 길면....5분 지각한 게 쌓여서 이렇게 됐습니다.
2학년 1학기 때는 기숙사 시설이 안 좋아서 집에서 통학을 했습니다. 저희 동생도 같이 부모님 차를 타고 등교를 했는데요. (저희 집이 시골이라서 버스를 타려면 2번 갈아타야 하고, 또 마을버스 시간을 몰라서...부모님 차를 타고 집에 갔습니다) 동생이 자꾸 8시에 일어나고, 지금 차 안 타면 지각하니까 빨리 타라고 해도 동생이 계속 5분 늦게 타서 계속 일주일 내내 지각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차에서 동생에게 '아니 너 때문에 대학 못 가면 어떡해!!!!' 이러면서 꾸중을 했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왜 자꾸 동생 탓을 하냐며 저에게 뭐라 했습니다. 동생은 ... 학교 등교 시간이 저희 학교보다 10분 뒤까지라서 지각하지 않았습니다. 이걸 담임선생님께 얘기하면 변명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충분히 변명이라고 들릴거라고 납득했지만서도... 자꾸 그때 일은 동생 탓을 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제가 늦게 일어났을 때도 있었고 제가 딱 지금 출발해야 하는 시간에 부모님과 동생에게 가자!!!!! 이러고 부르면 어쩔 수 없이 5분 늦게 출발할 수도 있죠... 미리 가야 하는 건데
이런 안 좋은 습관이 제 adhd 때문이라는 생각을 중학교 때부터 해와서 이 커뮤니티에 한번 써봅니다... adhd검사는 안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모아둔 돈이 없고, 부모님께 물어봐도 부모님께서 adhd 뭐 그런게 왜 문제고 지금 부모님께서도 청소 잘 못하고 안하고 지각 좀 하고 그러는데 사는데 문제 없다고... 굳이 돈 들여서 정신병원에서 검사를 해야 하냐고 하셔서 제가 충분히 패션 adhd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양해부탁드립니다...... 인터넷으로 한 임의 검사는 다 양성판정 받았어요 허허
이제 곧 대학교에 수시 접수해야 해서 대학교 교과,종합 전형을 찾아봤습니다.
멍청하게도 저는 1,2학년 때 지각한거 그렇게 많이 반영이 안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출결 반영이 좋은 대학교는 좀 크더라고요...
등급이 2.4이라서 충분히 교과 전형으로 넣을 수는 있는데 특성화전형이 0.1차이로 떨어지는게 많고 경쟁률이 엄청 쎄서 수시 6개 카드 중 특성화전형을 4개 썼는데 담임쌤이 이러다 6광탈 하는거 아니냐고 수정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종합은 출결로 인해 가망이 없다는걸 알지만 제가 고3 때는 미인정결석이 0번이고 활동도 좀 많이 해서 다양하게 제 전공을 살려서 생기부를 채웠습니다. 그래서 종합을 상향이나 적정으로 한개라도 써봐야 하나 고민입니다. 뭔가 안 쓰기에는 활동했던 것들이 아까워서... 또!!! 저희 담임쌤께서 고3을 처음 맡으셔서 알고 계신 것이 별로 없으십니다. 그래서 일반과목 선생님께 물어봐야 하는데 제 출결을 말하면 충격 받으실거 같고 꾸중들을 거 같고..ㅋㅋ 무서워서 ai한테 물어보긴 했는데 뭐 제가 쓴 수시 6개 카드 다 잘 썼다고 했어요. 근데 ai는 뭐 저한테 인서울 대학가라고 하고...ㅋㅋㅋ ai는 안 믿겨요...... 그래서 과목 쌤께 물어보긴 할건데.. 불안합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 저처럼 공부는 꽤 하고 성실하지만 미인정 지각 수가 많은 분들이 있으실까 궁금했습니다... 이런 분들 중 혹시 수시 종합으로 넣으신 분들이 있나요? 또 면접 볼 때 지각 이유를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거짓말 칠수도 없고, 부모님과 동생 이야기 하면 변명한다고 생각 하실거 같고... 솔직하게 늦잠 잤어요 이러는 것도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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