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꾸들! 우리 이제 좀 친해졌으니,
오늘은 동기부여와 함께 제 상처에 대한 이야기도 하려구요.😂
먼저, 우리 ADHD들을 움직이게 하는 데는 ‘동기부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
얼마 전 유튜브에서 한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우스갯소리로
“ADHD에게 가장 좋은 치료제는 Motivation이다.”라고 하시더라고요. 😂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동기부여는
“할 수 있어! 열심히 하자!” 같은 말이 아니에요.
‘내가 이걸 왜 하는가’를 아는 것.
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공기업을 5년 다녔는데 솔직히 정말 힘들었어요.
1년 차에는 35도가 넘는 여름에도 영하날씨의 겨울에도 밖에서 측량을 해야 했고,
이후 신사업 부서에 가서는 일도 체계가 없고, 정치적인 분위기, 회식 문화도 힘들었어요. 괴롭히는 사람 때문에 속상하고 억울한 일도 많았고 정말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많았고요.
그런데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어요.
‘나는 언젠가 창업가가 될 거야. 그러려면 여기서 일과 조직을 배워야 해.’
저한테 회사생활은 그냥 회사생활이 아니라 창업가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의미가 있았던 거예요.
지금 ADHD 관련 일을 계속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저 역시 ADHD로 오랫동안 힘들었기 때문에 ADHD도 분명 더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고,
그걸 통해 사람들을 도우면서 창업가로도 성공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그리고 제가 왜 그렇게 영향력 있는 창업가가 되고 싶어 하는지 생각해보면,
아주 오래전의 경험까지 이어져 있어요.
10년 전 25살때 제가 어떤 일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의 부실 수사로 굉장히 억울한 일을 겪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는 제가 어리고 힘도 없으니까 아무리 억울하다고 이야기해도
제 말을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고, 제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언젠가는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일 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저에게 그 모습 중 하나가 성공한 창업가였어요.
그래서 힘든 순간에도 다시 일어날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느꾸들도 거창한 꿈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가족에게 효도하고 싶어서,
내가 원하는 부자의 삶을 살고 싶어서,
누군가를 돕고 싶어서,
다시는 과거처럼 살고 싶지 않아서.
때로는 나를 아프게 했던 일이나 억울했던 경험조차 앞으로 나아갈 이유로 바꿀 수 있어요.
힘든 일을 무조건 참으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다만 내가 이걸 왜 하는지 분명하면, 힘든 순간에도 다시 움직일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오늘 한번 생각해봐요.
“나는 왜 이걸 하고 있지?”
“나는 어떤 삶을 만들고 싶지?”
우리 ADHD에게 필요한 동기부여는 어쩌면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이 삶을 왜 살아가고 싶은지,
그 이유를 잊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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