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꾸들, 좋은 아침이에요 🐢💚
아침에 산책하면서 느꾸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ㅎㅎ
사실 저는 2023년에 회사를 그만둔 이후로 막연한 시간을 살아온 것 같아요.
오늘 뭘 해야 할지,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몇 달 뒤에는 내가 어디에 있을지 확실하지 않은 시간.
공기업에 계속 다녔다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누구를 만날지 예측할수 있었겠지만
퇴사한 후의 생활은 항상 불확실한 미래속에서 살아왔어요.
창업을 꿈꿨지만,
아이템도 내가 전혀 상상치 못한 방향으로
계속 흘러왔죠.
그런데,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건,
아직 뭐든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오늘은 “나는 왜 꿈이 없지?”, “왜 하고 싶은 게 없지?”
고민하는 느꾸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지금 당장 꿈이 없어도 정말 괜찮아요.
특히 한국에서는 20대에 아직 내가 뭘하고 살아야할지 모르는게 당연한거 같아요.
그래서 목표를 찾는 과정도 결국 목표를 이루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너무 조급하게 인생의 답을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
어떤 날은 그냥 누워 있어도 되고, 돌아다녀도 되고,
새로운 곳에 가봐도 되고, 하고 싶은 걸 이것저것 해봐도 괜찮아요.
“나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을 때가 있겠지만,
그렇게 흘러가는대로 살아보는 시간도 필요해요.
그러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일을 겪고, 우연히 무언가를 해보다가
아니면 누워서 알고리즘에 뜬 유튜브를 보다가
“아, 나는 이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나는 이렇게 살고 싶구나.”
하는 게 하나씩 생기기도 하니까요.
꼭 지금 답을 찾지 않아도 돼요.
막연했던 내가 어느새 한 걸음씩,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지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아직 막연함 속에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어요
오늘도 한걸음. 모두 좋은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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