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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37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사람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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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꾸들, 좋은 아침이에요. 🐢💚

저는 오늘도 알바하러 출근하고 있습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 이번 주도 다들 정말 고생 많았어요.

ADHD는 남들보다 압도감을 느끼기 쉬운 뇌라고 해요.

예를 들어 할 일이 세 개뿐이어도

“이거 해야지 → 아 맞다 저것도 해야 하는데 → 그전에 이걸 먼저 해야 하나? → 이것도 안 했네 → 그러면 저것도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이 계속 가지를 치면서 실제 할 일보다 머릿속 할 일의 양이 훨씬 많아져요.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르기도 어렵고, 하나를 생각하다가 또 새로운 할 일이 떠오르고, 거기에 걱정까지 붙으면서 머릿속 일이 계속 늘어나요.

그러다 보면

“이걸 언제 다 하지?”

“큰일 났다.”

“나는 왜 이것밖에 못 하지?”

하면서 압박감이 더 커지고, 시작이 어려워지고, 결국 미루게 되기도 하고요.

그러면 결국,

“왜 남들은 다 하는데 나는 이렇게 힘들지?”

“나는 부족한 사람인가?”

“나는 결국 실패할거야.”

까지 가게 돼요.

근데 저는 여기서 꼭 하나 구분했으면 좋겠어요.

내가 지금 압도되고 있다는 것과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예요.

그냥 내 뇌가 지금 처리해야 할 것들을 실제보다 훨씬 크게 느끼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압박감이 올라오면

이렇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 나는 원래 압도감을 크게 느끼는 뇌를 가졌지.”

“그러면 지금 내가 느끼는 압박감이 현실보다 훨씬 크겠네.“

내 머릿속에서는 문제가 100처럼 느껴져도, 실제로는 10짜리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요.

내가 보통 10배로 확대해석 하니까,

내 생각은 대부분 틀렸다고 생각하면 꽤 도움돼요 ㅎㅎ

그러니까 느꾸들, 오늘 무슨 일이 조금 잘못되도 생각속에서 문제를 더 크게 만들지 마세요.

실수하면 좀 어때요.

조금 늦으면 또 어때요.

느꾸들은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에요

지금도 있는 그대로도 충분해요.💕

더 나은 나를 원하는 것은,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내가 성장하는 사람이라 그런거에요!

진짜로. 제말 한번 믿어보세요!🫡

오늘도 나를 칭찬하며 즐거운 금요일 보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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