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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39 혼자서는 큰일을 할수 없다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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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꾸들, 좋은 아침이에요. 🐢💚

어제 제가 아는 여자 대표님을 만났는데, 저한테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혼자서는 큰일을 하기 어렵다. 결국 팀을 잘 만들어야 한다.”

지금 저도 개발자님과 둘이서 일하고 있는데, 개발자님이 함께하기 시작한 뒤로 제가 느끼는 안정감이 정말 많이 달라졌거든요. 대표님도 앞으로는 세 명 정도의 팀을 만들어보라고 조언해주셨어요.

생각해보면 세상에서 뭔가 큰일을 만든 사람들도 대부분 혼자가 아니었어요.

스티브 잡스에게는 기술을 만들어낸 스티브 워즈니악이 있었고, 두 사람은 서로 굉장히 다른 능력을 가지고 애플을 시작했어요. 잡스는 제품과 사업을 밀어붙이고, 워즈니악은 실제 컴퓨터를 만들었죠.

그래서 저는 요즘 특히 ADHD일수록 혼자 고군분투하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껴요.

저만 해도 집에서 혼자

“내일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야지!”

하면 월화수까지는 되는데 목금부터 다시 늦게 일어나요.ㅋㅋ

그래서 지금도 오전 알바를 계속하는 거예요.

제가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 있고 정해진 시간이 있다는 외부 구조가 저를 움직이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ADHD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바디더블링’도 비슷하잖아요. 혼자 하면 너무 하기 싫은 일도 누군가 옆에 있으면 이상하게 시작하기 쉬워져요.

저는 정리정돈도 혼자 도저히 못하겠을 때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같이 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왜 나는 혼자서 이것도 못하지?”

라고 생각하기보다

“혼자 안 되네? 그럼 누구랑 같이 하지?”

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그리고 같이할 사람이 없다면 찾아야 해요.

물론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는 상처도 받고, 의견이 안 맞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해요.

저도 오래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 개발자분들과 의견이 맞지 않아 헤어지면서

기존 터틀리 앱을 삭제하고 결국 다시 시작해야 했던 경험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사람을 보는 눈도 조금 생겼고,

서로 어떻게 맞춰가야 하는지도 전보다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사람에게 한번 상처받았다고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것.

나와 함께 갈 사람을 계속 찾아가는 것.

저는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삶의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원래 사회적인 존재이기도 하고, 장기간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정신건강뿐 아니라 인지건강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느꾸들, 혼자 못한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혼자 못하면 함께하면 됩니다.

공부도, 운동도, 정리도, 독서도, 일도요.

혼자서 못하는 나 자책하지말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 함께할 사람을 찾아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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